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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3

[궁금한이야기Y] “야자수 할머니” 금희 씨는 왜 그 미군 기지 앞을 떠나지 못하나 “야자수 할머니” 금희 씨는 왜 그 미군 기지 앞을 떠나지 못하나 그을린 피부, 짧은 머리, 물감이 묻은 핫팬츠. 평택 미군 기지 앞에는 독특한 모습의 할머니가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스 뒷면에 야자수와 무지개를 그려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거리 한복판에서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하는 여인. 게다가 외국인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피하기는커녕 먼저 다가가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까지. 대체 그녀는 무슨 이유로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걸까? “미국에서 에어로빅 했어요. 미국에 아들 하나 딸 하나 있어요.” “나도 미국에서 잘 살았었어. 3층 집에다가 물침대에다가” “가구 으리으리 해놓고 잘 살았어. 굉장한 집 안이야.“ - 금희(가명) 씨 인터뷰 중 길거.. 2022. 9. 2.
[궁금한이야기Y] 자영업자들을 괴롭히는 악질 유튜버 그는 왜 무법 라이브 방송을 멈추지 않나? 자영업자들을 괴롭히는 악질 유튜버 그는 왜 무법 라이브 방송을 멈추지 않나? 매일 수많은 방문객이 오고 가는 시장이지만, 정육점을 운영하는 장 사장(가명)은 우리에게 ‘그 남자’만은 유독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목에 쇠고랑을 차고, 한 손엔 검은 봉지를 들고, 뒤뚱뒤뚱한 걸음으로 시장을 배회하곤 했다는 수상한 남자. 보통의 손님들과 달라도 한참은 달랐던 그 남잔, 장 사장에게 아주 황당한 요구까지 했다고 한다. “카레 거리 50그램만 달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또 왔더라고, 며칠 있다가.” “아니 요새 날씨가 뜨거워지니까. 저렇게 맛이 간 사람이 왔다가 갔다가 해? 그랬지.” - 시장 상인들 인터뷰 중 남는 식재료를 공짜로 달라고 한 것도 모자라, 며칠 후에 다시 가게에 찾아와 똑같은 요구를 했다는.. 2022. 8. 25.
[궁금한이야기Y] 학원 선생님에게 빼앗긴 내 딸 23살 수정씨는 왜 하루에 스무 시간씩 일했나 [궁금한이야기Y] 학원 선생님에게 빼앗긴 내 딸 23살 수정씨는 왜 하루에 스무 시간씩 일했나 강남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김 씨(가명)는 작년 이맘때쯤 수정(가명) 씨를 만났다. 하루에 스무 시간씩 일하는 수정 씨가 일을 잘 해낼까 싶어 걱정했다는 김 씨.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는데- 위험한 주방 일을 하면서도 계속 졸거나 코피를 쏟았던 수정 씨. 심지어 휴일에도 늘 일을 찾아다닌 수정(가명) 씨는 이미 강남 일대에서 유명 인사였다. “하루에 자는 시간이 2~3시간밖에 안 되는 수준이거든요” “맨날 지각하고, 맨날 피곤에 찌들어가지고 와서” “일할 때마다 졸고 있고, 손님 없으면 졸고 있고” - 아르바이트 사장님들 인터뷰 중 김 씨가 수정(가명) 씨를 해고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무렵, 수정(가명) 씨를 찾..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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